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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_2009/02/06 09:39


얼마전 8기가의 한계를 문득 실감하게 되었다
주로 앨범단위로 하루종일 노래를 듣는 내게
8기가 용량은 너무 부족한 감이 있었다
다행히 좋은 분과 매매가 잘 이루어 졌고
바로 삼성역 에이샵으로 가서 37만원
에누리 없이 서른 일곱장 주고 데려온 바로 그분
아 모셔왔다고 해야되나_
 

8기가 개봉 당시에
권장 소비자가격 300원의 새콤달콤 뜯어먹듣이
사내답게 뜯어내다가 실기스를 낸 기억이 오버랩 되었다


흡사 종교의식의 그것과 같았다_


하단부의 봉인 스티커를 때면서부터 시작된 출산의 고통
구도자의 손길로
상당히 천천히 꺼내는데 성공
이번에는 실기스는 발견 되지 않았다_
누군가에게 소감을 말하고 싶을 지경


실리콘 케이스를 쓰고 있다면
굳이 후면 보호 필름 없이 케이스에 넣어도 충격에 대한 위험은 없지만
먼지가 본체와 부대끼며 생기는 얼룩에는 속수무책이다
그래서 준비한 인크레더블 쉴드
권장 소비자가격 35.000원
인비지블이 좋다 인크레더블이 좋다
나를 상당히 교란시키기에 적당한 글들이 많았는데
어차피 난 실기스만 안나면 상관 없으니
쇼핑몰에서 먼저 보인 인크레더블 쉴드를 구매_

근데 얘가 아이팟 더 무서운 아이였다_


 
설명서와
필름과
극세사 천
그리고
스폰지 케이스에 엄숙하게 들어앉은
스프레이 하나와 버블리무버

영어와 담 쌓고 지낸지 오래라 설명서를 독해하는데 굉장한 시간이 걸렸는데
쉽게 말하자면 앞면은 그냥 아이들 장난이고
후면 보호 필름이 진짜니까 손에 물이나 묻히고 워밍업 하라는 그런 글_(같았다)


모든 작업은 순조롭고
설명서의 그것과 오차 없이 진행 되었다_

무서운 일이 벌어졌다
마지막에 버블 리무버로 쭉쭉 밀다가 생긴 실기스_
밀려오는 절망감과 피로
물론 필름위로 생긴 실기스라서 다행이지만

인크레더블 이라는 단어가 쑥스러워지는 품질_


눈물을 훔치고 컴퓨터에 첫연결_


필름 붙이고 아이튠즈 연결 까지
상황종료 된 이후 비로소 찾아온 평화_

다시 만난 아이팟이 반가웠다







Posted by 호시노*根